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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일간에 도박 근절 요구 시위를 중단합니다
.저는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5월 10일 현재까지, 약 9개월간 총 267일, 6,408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에 위치한 특정 유흥업소 앞에서, 해당 업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도박 행위의 중단과 합법적인 영업 운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해왔습니다.
이 시위는 단순한 업소 간 분쟁이나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이 유흥업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인 사회적 피해 구조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공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이었습니다.
처음 시위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처럼 장기간 시위를 이어가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시위를 통해 불법 도박 영업이 중단되고, 업주로부터 도박 중단에 대한 약속이 이끌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소의 업주는 “도박은 트집이잖아요”, “도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발언을 하며, 도박을 단순 오락 행위로 인식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건설적인 대화 자체가 단절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위 방해와 제3자에 대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후 저의 시위 목적이 불법 도박의 중단이라는 공익적 본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소 측은 이를 업소 간 경쟁이나 개인 간 갈등으로 왜곡·호도하였고, 시위 중인 저에 대해 업소 대표 및 지인, 인근 유흥업소 및 단란주점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는 용역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치되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당한 시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시도도 뒤따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는 실제로 집회 물품이 고의로 파손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지는 재물손괴·절도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하였고, 시위 중인 저를 근거리에서 촬영하며 반응을 도발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도 지속되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반시티’ 커뮤니티 등지에는 “GX 마담과 소송 중이다”, “변호사를 선임하였다”는 등의 글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었고, 익명 게시판을 통해 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과 모욕성 발언이 다수 게재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도박중단을 촉구하는 본인에 시위를 위축시키고, 자신들의 불법을 고발하면 다른 사람들도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겁박이자 위협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해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저는 개인적인 시위로 인해 제가 근무하던 업소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업소 대표에게 자발적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2025년 3월 말까지 영업 현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이는 공익적 시위의 순수성을 지키고, 무관한 제3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였습니다.
업무방해로 피고소, 법적대응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이루어졌으며, 도박이라는 명백한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적 시위를 진행해 왔습니다. 도박은 불법 행위로서 이를 반대하는 활동이 정당한 영업을 방해하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제 시위로 인해 상대방이 저를 형사적으로 고발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 측이 **“수천만 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하였을 때에도, 이는 실제 법적 대응이 아니라 저의 정당한 시위를 위축시키기 위한 위협성 발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말을 신빙성 있게 믿지 않았고, 시위를 막기 위한 겁박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해당 업소 측이 저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하였을 당시에도, 저는 제 시위가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적인 집회였고, 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성실히 협조하였으며, 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을 가로막거나 영업을 직접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고소장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하였고, 이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던 정황에 비추어 볼 때 허위사실을 기초로 한 고소로 판단되었기에, 향후 무고죄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측과는 달리,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으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에 저 역시 사건에 정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천여만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변호인을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사 과정에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실제로 도박을 위한 장소를 대여하고 이를 운영해왔으며, 업소 관계자들이 직접 도박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수의 관련자 진술, 도박 사실이 확인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 현장 영상 등의 증거자료가 확보되었고,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보완수사를 지시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한 일부 처벌, 피의자를 겁박하려는 2차가해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저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시위를 방해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에서 그 불법성이 일부 인정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업소 관계자 중 한 명은 본인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유흥업소 업계 관계자들에게 무단으로 유포하였고, 해당 행위에 대해 모욕죄가 인정되어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위에 사용된 집회 물품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간 행위를 저지른 자들 역시 각각 벌금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고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저의 공익적 활동에 대해, 상대방 측의 반복적인 고소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사진이 동의 없이 게시되었다거나, 이름, 별명, 기타 인적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일반적인 글이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며 명예훼손 또는 모욕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도박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박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소들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들이 대부분이며, 도리어 공익적 표현을 위축시키고 사법 절차를 통해 표현 행위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게 판단을 넘깁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오며, 생업을 포기한 채 오직 공익적 문제 제기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시위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고, 본업이었던 유흥업소 업무 역시 제가 자리를 비우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해당 업소에서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이제 시위는 중단하고, 향후 판단과 평가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맡기고자 합니다.
비록 현재 건강과 생업의 문제로 인해 1인 시위는 잠정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업소와의 법적 분쟁 역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자면, 저는 해당 업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닙니다. 시위의 본질적 목적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중단시킴으로써 사회적 해악을 줄이려는 공익적 행동이었습니다. 제 행위는 사적 분쟁이 아닌, 사회의 건강성과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문제제기이자 경고의 목소리였습니다.
물론,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이나 상대방과의 감정적 충돌 속에서, 제가 일부 감정적인 표현이나 해악을 고지하는 발언을 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은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위를 중단한다고 해서 해당 유흥업소의 불법 도박장 운영 사실이 사라지거나 거짓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불법적인 영업 실태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이, 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도리어 고소하여 처벌받게 만드는 사법적 역전 현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습니다.
도박은 단순 오락이 아닌 명백한 범죄입니다
덧붙여, 저는 도박이 단순한 게임이나 오락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확신합니다. 일부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도박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도박은 본질적으로 누군가가 돈을 잃어야만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얻는 구조이며, 결국에는 피해자가 반드시 발생하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또한 도박은 개인의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중독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도박으로 큰 금액을 잃은 이들이 손해를 만회하고자 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거나, 또는 본인이 받아야 할 업소 수익금이나 입금금을 유용·횡령하는 등 직접적·간접적인 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박은 단지 개인의 오락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키고, 주변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구조적인 범죄행위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도박 행위가 유흥업소라는 근무 공간 안에서 너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도박이 이루어지고, 종업원들에게는 ‘재떨이’라는 명목으로 심부름을 시키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도박 참여를 권유하는 등 도박이 일터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원치 않게 도박에 노출되거나, 중독 또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와 같은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고자 시위를 이어왔던 것입니다.
최근 저희 업소에서는 3년 이상 함께 근무해온 영업진 중 한 명에 대해 고용을 종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직원이 도박에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특히 도박을 위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금전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초 저는, 해당 직원이 타인의 권유로 도박에 빠지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것으로 사안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4월 6일, 송해길 소재 5층 도박장에서 해당 직원이 다시 도박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해당 직원의 말과 반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업소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여 해당 직원을 해고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유흥업소 내 도박 구조를 단호히 끊어내고자 하는 일관된 원칙적 대응의 일환이었습니다.
업소 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도박을 지속한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연쇄적 피해를 직접 목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약 2년간 애인 사이로 지내던 한 지인의 사례인데, 도박에 중독된 애인이 잠든 지인의 휴대폰 잠금을 무단 해제하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토스 등의 금융 어플을 통해 본인 명의로 대출을 실행한 뒤,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해 이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인은 명백한 명의도용 및 무단 송금 피해를 입었고, 정당한 동의 없이 발생한 불법 채무의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이중의 피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도박이 단지 당사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까운 지인과 동료,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문제 역시 유흥업소 종사자와 출입자들 사이에서 깊이 연관되어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실제로 저희 업소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업소를 방문하던 손님과 애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그 손님은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도 자연스럽게 마약과 도박에 노출되어 이를 접하게 되었고, 점차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원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중독치료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중독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마약과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직원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처럼 제가 도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것은, 결코 단순히 특정 업소와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분쟁 차원에서만 해석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은 “종로 일대 유흥업소 내에서 도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이는 지금도 진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책임 있게 개입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도박이 현장 적발이 되지 않으면 입증이 어렵고, 처벌도 쉽지 않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이나 반복적인 무관심은 결과적으로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고, 도박에 대해 ‘범죄’가 아닌 ‘가벼운 오락’ 정도로 인식하게 만드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저는 거리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도박의 실체를 외면하는 구조 속에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장기간 이어온 시위를 공식적으로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께서는 업소 내에서 도박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 이를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법적·사회적 책임임을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흥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도 “도박을 하는 업소에서는 결국 금전문제가 터진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런 업소에 계속 근무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박을 묵인하거나 운영하는 업소를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본인이 업소에 지불하는 비용이 도박이라는 범죄의 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러한 업소에 대한 방문 자체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유흥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질적 의도는 업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범죄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요청이자, 손님과 종사자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호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끝으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수사기관 또한 도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려하고 조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시위 과정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박은 결코 단순한 오락이나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이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저는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5월 10일 현재까지, 약 9개월간 총 267일, 6,408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에 위치한 특정 유흥업소 앞에서, 해당 업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도박 행위의 중단과 합법적인 영업 운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해왔습니다.
이 시위는 단순한 업소 간 분쟁이나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이 유흥업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인 사회적 피해 구조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공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이었습니다.
처음 시위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처럼 장기간 시위를 이어가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시위를 통해 불법 도박 영업이 중단되고, 업주로부터 도박 중단에 대한 약속이 이끌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소의 업주는 “도박은 트집이잖아요”, “도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발언을 하며, 도박을 단순 오락 행위로 인식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건설적인 대화 자체가 단절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위 방해와 제3자에 대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후 저의 시위 목적이 불법 도박의 중단이라는 공익적 본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소 측은 이를 업소 간 경쟁이나 개인 간 갈등으로 왜곡·호도하였고, 시위 중인 저에 대해 업소 대표 및 지인, 인근 유흥업소 및 단란주점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는 용역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치되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당한 시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시도도 뒤따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는 실제로 집회 물품이 고의로 파손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지는 재물손괴·절도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하였고, 시위 중인 저를 근거리에서 촬영하며 반응을 도발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도 지속되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반시티’ 커뮤니티 등지에는 “GX 마담과 소송 중이다”, “변호사를 선임하였다”는 등의 글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었고, 익명 게시판을 통해 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과 모욕성 발언이 다수 게재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도박중단을 촉구하는 본인에 시위를 위축시키고, 자신들의 불법을 고발하면 다른 사람들도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겁박이자 위협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해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저는 개인적인 시위로 인해 제가 근무하던 업소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업소 대표에게 자발적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2025년 3월 말까지 영업 현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이는 공익적 시위의 순수성을 지키고, 무관한 제3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였습니다.
업무방해로 피고소, 법적대응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이루어졌으며, 도박이라는 명백한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적 시위를 진행해 왔습니다. 도박은 불법 행위로서 이를 반대하는 활동이 정당한 영업을 방해하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제 시위로 인해 상대방이 저를 형사적으로 고발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 측이 **“수천만 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하였을 때에도, 이는 실제 법적 대응이 아니라 저의 정당한 시위를 위축시키기 위한 위협성 발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말을 신빙성 있게 믿지 않았고, 시위를 막기 위한 겁박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해당 업소 측이 저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하였을 당시에도, 저는 제 시위가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적인 집회였고, 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성실히 협조하였으며, 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을 가로막거나 영업을 직접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고소장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하였고, 이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던 정황에 비추어 볼 때 허위사실을 기초로 한 고소로 판단되었기에, 향후 무고죄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측과는 달리,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으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에 저 역시 사건에 정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천여만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변호인을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사 과정에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실제로 도박을 위한 장소를 대여하고 이를 운영해왔으며, 업소 관계자들이 직접 도박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수의 관련자 진술, 도박 사실이 확인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 현장 영상 등의 증거자료가 확보되었고,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보완수사를 지시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한 일부 처벌, 피의자를 겁박하려는 2차가해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저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시위를 방해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에서 그 불법성이 일부 인정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업소 관계자 중 한 명은 본인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유흥업소 업계 관계자들에게 무단으로 유포하였고, 해당 행위에 대해 모욕죄가 인정되어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위에 사용된 집회 물품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간 행위를 저지른 자들 역시 각각 벌금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고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저의 공익적 활동에 대해, 상대방 측의 반복적인 고소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사진이 동의 없이 게시되었다거나, 이름, 별명, 기타 인적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일반적인 글이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며 명예훼손 또는 모욕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도박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박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소들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들이 대부분이며, 도리어 공익적 표현을 위축시키고 사법 절차를 통해 표현 행위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게 판단을 넘깁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오며, 생업을 포기한 채 오직 공익적 문제 제기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시위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고, 본업이었던 유흥업소 업무 역시 제가 자리를 비우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해당 업소에서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이제 시위는 중단하고, 향후 판단과 평가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맡기고자 합니다.
비록 현재 건강과 생업의 문제로 인해 1인 시위는 잠정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업소와의 법적 분쟁 역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자면, 저는 해당 업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닙니다. 시위의 본질적 목적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중단시킴으로써 사회적 해악을 줄이려는 공익적 행동이었습니다. 제 행위는 사적 분쟁이 아닌, 사회의 건강성과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문제제기이자 경고의 목소리였습니다.
물론,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이나 상대방과의 감정적 충돌 속에서, 제가 일부 감정적인 표현이나 해악을 고지하는 발언을 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은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위를 중단한다고 해서 해당 유흥업소의 불법 도박장 운영 사실이 사라지거나 거짓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불법적인 영업 실태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이, 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도리어 고소하여 처벌받게 만드는 사법적 역전 현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습니다.
도박은 단순 오락이 아닌 명백한 범죄입니다
덧붙여, 저는 도박이 단순한 게임이나 오락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확신합니다. 일부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도박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도박은 본질적으로 누군가가 돈을 잃어야만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얻는 구조이며, 결국에는 피해자가 반드시 발생하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또한 도박은 개인의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중독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도박으로 큰 금액을 잃은 이들이 손해를 만회하고자 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거나, 또는 본인이 받아야 할 업소 수익금이나 입금금을 유용·횡령하는 등 직접적·간접적인 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박은 단지 개인의 오락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키고, 주변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구조적인 범죄행위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도박 행위가 유흥업소라는 근무 공간 안에서 너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도박이 이루어지고, 종업원들에게는 ‘재떨이’라는 명목으로 심부름을 시키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도박 참여를 권유하는 등 도박이 일터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원치 않게 도박에 노출되거나, 중독 또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와 같은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고자 시위를 이어왔던 것입니다.
최근 저희 업소에서는 3년 이상 함께 근무해온 영업진 중 한 명에 대해 고용을 종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직원이 도박에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특히 도박을 위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금전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초 저는, 해당 직원이 타인의 권유로 도박에 빠지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것으로 사안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4월 6일, 송해길 소재 5층 도박장에서 해당 직원이 다시 도박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해당 직원의 말과 반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업소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여 해당 직원을 해고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유흥업소 내 도박 구조를 단호히 끊어내고자 하는 일관된 원칙적 대응의 일환이었습니다.
업소 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도박을 지속한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연쇄적 피해를 직접 목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약 2년간 애인 사이로 지내던 한 지인의 사례인데, 도박에 중독된 애인이 잠든 지인의 휴대폰 잠금을 무단 해제하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토스 등의 금융 어플을 통해 본인 명의로 대출을 실행한 뒤,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해 이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인은 명백한 명의도용 및 무단 송금 피해를 입었고, 정당한 동의 없이 발생한 불법 채무의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이중의 피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도박이 단지 당사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까운 지인과 동료,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문제 역시 유흥업소 종사자와 출입자들 사이에서 깊이 연관되어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실제로 저희 업소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업소를 방문하던 손님과 애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그 손님은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도 자연스럽게 마약과 도박에 노출되어 이를 접하게 되었고, 점차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원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중독치료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중독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마약과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직원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처럼 제가 도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것은, 결코 단순히 특정 업소와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분쟁 차원에서만 해석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은 “종로 일대 유흥업소 내에서 도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이는 지금도 진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책임 있게 개입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도박이 현장 적발이 되지 않으면 입증이 어렵고, 처벌도 쉽지 않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이나 반복적인 무관심은 결과적으로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고, 도박에 대해 ‘범죄’가 아닌 ‘가벼운 오락’ 정도로 인식하게 만드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저는 거리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도박의 실체를 외면하는 구조 속에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장기간 이어온 시위를 공식적으로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께서는 업소 내에서 도박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 이를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법적·사회적 책임임을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흥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도 “도박을 하는 업소에서는 결국 금전문제가 터진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런 업소에 계속 근무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박을 묵인하거나 운영하는 업소를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본인이 업소에 지불하는 비용이 도박이라는 범죄의 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러한 업소에 대한 방문 자체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유흥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질적 의도는 업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범죄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요청이자, 손님과 종사자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호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끝으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수사기관 또한 도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려하고 조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시위 과정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박은 결코 단순한 오락이나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이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25-05-10 16:47
267일간에 도박 근절 요구 시위를 중단합니다
.저는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5월 10일 현재까지, 약 9개월간 총 267일, 6,408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에 위치한 특정 유흥업소 앞에서, 해당 업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도박 행위의 중단과 합법적인 영업 운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해왔습니다.
이 시위는 단순한 업소 간 분쟁이나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이 유흥업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인 사회적 피해 구조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공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이었습니다.
처음 시위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처럼 장기간 시위를 이어가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시위를 통해 불법 도박 영업이 중단되고, 업주로부터 도박 중단에 대한 약속이 이끌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소의 업주는 “도박은 트집이잖아요”, “도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발언을 하며, 도박을 단순 오락 행위로 인식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건설적인 대화 자체가 단절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위 방해와 제3자에 대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후 저의 시위 목적이 불법 도박의 중단이라는 공익적 본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소 측은 이를 업소 간 경쟁이나 개인 간 갈등으로 왜곡·호도하였고, 시위 중인 저에 대해 업소 대표 및 지인, 인근 유흥업소 및 단란주점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는 용역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치되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당한 시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시도도 뒤따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는 실제로 집회 물품이 고의로 파손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지는 재물손괴·절도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하였고, 시위 중인 저를 근거리에서 촬영하며 반응을 도발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도 지속되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반시티’ 커뮤니티 등지에는 “GX 마담과 소송 중이다”, “변호사를 선임하였다”는 등의 글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었고, 익명 게시판을 통해 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과 모욕성 발언이 다수 게재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도박중단을 촉구하는 본인에 시위를 위축시키고, 자신들의 불법을 고발하면 다른 사람들도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겁박이자 위협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해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저는 개인적인 시위로 인해 제가 근무하던 업소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업소 대표에게 자발적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2025년 3월 말까지 영업 현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이는 공익적 시위의 순수성을 지키고, 무관한 제3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였습니다.
업무방해로 피고소, 법적대응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이루어졌으며, 도박이라는 명백한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적 시위를 진행해 왔습니다. 도박은 불법 행위로서 이를 반대하는 활동이 정당한 영업을 방해하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제 시위로 인해 상대방이 저를 형사적으로 고발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 측이 **“수천만 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하였을 때에도, 이는 실제 법적 대응이 아니라 저의 정당한 시위를 위축시키기 위한 위협성 발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말을 신빙성 있게 믿지 않았고, 시위를 막기 위한 겁박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해당 업소 측이 저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하였을 당시에도, 저는 제 시위가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적인 집회였고, 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성실히 협조하였으며, 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을 가로막거나 영업을 직접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고소장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하였고, 이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던 정황에 비추어 볼 때 허위사실을 기초로 한 고소로 판단되었기에, 향후 무고죄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측과는 달리,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으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에 저 역시 사건에 정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천여만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변호인을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사 과정에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실제로 도박을 위한 장소를 대여하고 이를 운영해왔으며, 업소 관계자들이 직접 도박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수의 관련자 진술, 도박 사실이 확인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 현장 영상 등의 증거자료가 확보되었고,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보완수사를 지시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한 일부 처벌, 피의자를 겁박하려는 2차가해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저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시위를 방해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에서 그 불법성이 일부 인정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업소 관계자 중 한 명은 본인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유흥업소 업계 관계자들에게 무단으로 유포하였고, 해당 행위에 대해 모욕죄가 인정되어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위에 사용된 집회 물품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간 행위를 저지른 자들 역시 각각 벌금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고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저의 공익적 활동에 대해, 상대방 측의 반복적인 고소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사진이 동의 없이 게시되었다거나, 이름, 별명, 기타 인적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일반적인 글이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며 명예훼손 또는 모욕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도박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박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소들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들이 대부분이며, 도리어 공익적 표현을 위축시키고 사법 절차를 통해 표현 행위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게 판단을 넘깁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오며, 생업을 포기한 채 오직 공익적 문제 제기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시위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고, 본업이었던 유흥업소 업무 역시 제가 자리를 비우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해당 업소에서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이제 시위는 중단하고, 향후 판단과 평가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맡기고자 합니다.
비록 현재 건강과 생업의 문제로 인해 1인 시위는 잠정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업소와의 법적 분쟁 역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자면, 저는 해당 업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닙니다. 시위의 본질적 목적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중단시킴으로써 사회적 해악을 줄이려는 공익적 행동이었습니다. 제 행위는 사적 분쟁이 아닌, 사회의 건강성과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문제제기이자 경고의 목소리였습니다.
물론,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이나 상대방과의 감정적 충돌 속에서, 제가 일부 감정적인 표현이나 해악을 고지하는 발언을 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은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위를 중단한다고 해서 해당 유흥업소의 불법 도박장 운영 사실이 사라지거나 거짓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불법적인 영업 실태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이, 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도리어 고소하여 처벌받게 만드는 사법적 역전 현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습니다.
도박은 단순 오락이 아닌 명백한 범죄입니다
덧붙여, 저는 도박이 단순한 게임이나 오락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확신합니다. 일부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도박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도박은 본질적으로 누군가가 돈을 잃어야만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얻는 구조이며, 결국에는 피해자가 반드시 발생하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또한 도박은 개인의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중독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도박으로 큰 금액을 잃은 이들이 손해를 만회하고자 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거나, 또는 본인이 받아야 할 업소 수익금이나 입금금을 유용·횡령하는 등 직접적·간접적인 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박은 단지 개인의 오락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키고, 주변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구조적인 범죄행위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도박 행위가 유흥업소라는 근무 공간 안에서 너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도박이 이루어지고, 종업원들에게는 ‘재떨이’라는 명목으로 심부름을 시키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도박 참여를 권유하는 등 도박이 일터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원치 않게 도박에 노출되거나, 중독 또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와 같은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고자 시위를 이어왔던 것입니다.
최근 저희 업소에서는 3년 이상 함께 근무해온 영업진 중 한 명에 대해 고용을 종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직원이 도박에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특히 도박을 위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금전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초 저는, 해당 직원이 타인의 권유로 도박에 빠지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것으로 사안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4월 6일, 송해길 소재 5층 도박장에서 해당 직원이 다시 도박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해당 직원의 말과 반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업소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여 해당 직원을 해고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유흥업소 내 도박 구조를 단호히 끊어내고자 하는 일관된 원칙적 대응의 일환이었습니다.
업소 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도박을 지속한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연쇄적 피해를 직접 목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약 2년간 애인 사이로 지내던 한 지인의 사례인데, 도박에 중독된 애인이 잠든 지인의 휴대폰 잠금을 무단 해제하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토스 등의 금융 어플을 통해 본인 명의로 대출을 실행한 뒤,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해 이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인은 명백한 명의도용 및 무단 송금 피해를 입었고, 정당한 동의 없이 발생한 불법 채무의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이중의 피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도박이 단지 당사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까운 지인과 동료,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문제 역시 유흥업소 종사자와 출입자들 사이에서 깊이 연관되어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실제로 저희 업소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업소를 방문하던 손님과 애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그 손님은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도 자연스럽게 마약과 도박에 노출되어 이를 접하게 되었고, 점차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원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중독치료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중독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마약과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직원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처럼 제가 도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것은, 결코 단순히 특정 업소와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분쟁 차원에서만 해석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은 “종로 일대 유흥업소 내에서 도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이는 지금도 진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책임 있게 개입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도박이 현장 적발이 되지 않으면 입증이 어렵고, 처벌도 쉽지 않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이나 반복적인 무관심은 결과적으로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고, 도박에 대해 ‘범죄’가 아닌 ‘가벼운 오락’ 정도로 인식하게 만드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저는 거리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도박의 실체를 외면하는 구조 속에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장기간 이어온 시위를 공식적으로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께서는 업소 내에서 도박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 이를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법적·사회적 책임임을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흥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도 “도박을 하는 업소에서는 결국 금전문제가 터진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런 업소에 계속 근무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박을 묵인하거나 운영하는 업소를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본인이 업소에 지불하는 비용이 도박이라는 범죄의 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러한 업소에 대한 방문 자체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유흥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질적 의도는 업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범죄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요청이자, 손님과 종사자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호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끝으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수사기관 또한 도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려하고 조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시위 과정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박은 결코 단순한 오락이나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이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저는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5월 10일 현재까지, 약 9개월간 총 267일, 6,408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에 위치한 특정 유흥업소 앞에서, 해당 업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도박 행위의 중단과 합법적인 영업 운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속해왔습니다.
이 시위는 단순한 업소 간 분쟁이나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이 유흥업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인 사회적 피해 구조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공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이었습니다.
처음 시위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처럼 장기간 시위를 이어가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시위를 통해 불법 도박 영업이 중단되고, 업주로부터 도박 중단에 대한 약속이 이끌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소의 업주는 “도박은 트집이잖아요”, “도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발언을 하며, 도박을 단순 오락 행위로 인식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건설적인 대화 자체가 단절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위 방해와 제3자에 대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후 저의 시위 목적이 불법 도박의 중단이라는 공익적 본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소 측은 이를 업소 간 경쟁이나 개인 간 갈등으로 왜곡·호도하였고, 시위 중인 저에 대해 업소 대표 및 지인, 인근 유흥업소 및 단란주점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는 용역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치되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당한 시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시도도 뒤따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는 실제로 집회 물품이 고의로 파손되거나 무단으로 가져가지는 재물손괴·절도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하였고, 시위 중인 저를 근거리에서 촬영하며 반응을 도발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도 지속되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반시티’ 커뮤니티 등지에는 “GX 마담과 소송 중이다”, “변호사를 선임하였다”는 등의 글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었고, 익명 게시판을 통해 저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과 모욕성 발언이 다수 게재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도박중단을 촉구하는 본인에 시위를 위축시키고, 자신들의 불법을 고발하면 다른 사람들도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겁박이자 위협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해와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저는 개인적인 시위로 인해 제가 근무하던 업소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업소 대표에게 자발적으로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2025년 3월 말까지 영업 현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이는 공익적 시위의 순수성을 지키고, 무관한 제3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였습니다.
업무방해로 피고소, 법적대응 과정을 설명드립니다.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이루어졌으며, 도박이라는 명백한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적 시위를 진행해 왔습니다. 도박은 불법 행위로서 이를 반대하는 활동이 정당한 영업을 방해하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제 시위로 인해 상대방이 저를 형사적으로 고발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 측이 **“수천만 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하였을 때에도, 이는 실제 법적 대응이 아니라 저의 정당한 시위를 위축시키기 위한 위협성 발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러한 말을 신빙성 있게 믿지 않았고, 시위를 막기 위한 겁박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해당 업소 측이 저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하였을 당시에도, 저는 제 시위가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적인 집회였고, 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성실히 협조하였으며, 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을 가로막거나 영업을 직접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고소장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하였고, 이는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던 정황에 비추어 볼 때 허위사실을 기초로 한 고소로 판단되었기에, 향후 무고죄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측과는 달리,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으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에 저 역시 사건에 정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천여만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변호인을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사 과정에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실제로 도박을 위한 장소를 대여하고 이를 운영해왔으며, 업소 관계자들이 직접 도박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수의 관련자 진술, 도박 사실이 확인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 현장 영상 등의 증거자료가 확보되었고,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보완수사를 지시하였으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한 일부 처벌, 피의자를 겁박하려는 2차가해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저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시위를 방해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및 법원에서 그 불법성이 일부 인정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업소 관계자 중 한 명은 본인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유흥업소 업계 관계자들에게 무단으로 유포하였고, 해당 행위에 대해 모욕죄가 인정되어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위에 사용된 집회 물품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져간 행위를 저지른 자들 역시 각각 벌금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고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저의 공익적 활동에 대해, 상대방 측의 반복적인 고소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사진이 동의 없이 게시되었다거나, 이름, 별명, 기타 인적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일반적인 글이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며 명예훼손 또는 모욕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도박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박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소들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들이 대부분이며, 도리어 공익적 표현을 위축시키고 사법 절차를 통해 표현 행위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제 수사기관과 사법부에게 판단을 넘깁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도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오며, 생업을 포기한 채 오직 공익적 문제 제기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시위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고, 본업이었던 유흥업소 업무 역시 제가 자리를 비우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수사기관이 해당 업소에서 실제로 도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이제 시위는 중단하고, 향후 판단과 평가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맡기고자 합니다.
비록 현재 건강과 생업의 문제로 인해 1인 시위는 잠정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업소와의 법적 분쟁 역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자면, 저는 해당 업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닙니다. 시위의 본질적 목적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중단시킴으로써 사회적 해악을 줄이려는 공익적 행동이었습니다. 제 행위는 사적 분쟁이 아닌, 사회의 건강성과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문제제기이자 경고의 목소리였습니다.
물론,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이나 상대방과의 감정적 충돌 속에서, 제가 일부 감정적인 표현이나 해악을 고지하는 발언을 했던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은 기꺼이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위를 중단한다고 해서 해당 유흥업소의 불법 도박장 운영 사실이 사라지거나 거짓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불법적인 영업 실태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이, 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도리어 고소하여 처벌받게 만드는 사법적 역전 현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습니다.
도박은 단순 오락이 아닌 명백한 범죄입니다
덧붙여, 저는 도박이 단순한 게임이나 오락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확신합니다. 일부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도박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도박은 본질적으로 누군가가 돈을 잃어야만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얻는 구조이며, 결국에는 피해자가 반드시 발생하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또한 도박은 개인의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중독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도박으로 큰 금액을 잃은 이들이 손해를 만회하고자 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거나, 또는 본인이 받아야 할 업소 수익금이나 입금금을 유용·횡령하는 등 직접적·간접적인 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박은 단지 개인의 오락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키고, 주변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구조적인 범죄행위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도박 행위가 유흥업소라는 근무 공간 안에서 너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도박이 이루어지고, 종업원들에게는 ‘재떨이’라는 명목으로 심부름을 시키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도박 참여를 권유하는 등 도박이 일터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렵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원치 않게 도박에 노출되거나, 중독 또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와 같은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고자 시위를 이어왔던 것입니다.
최근 저희 업소에서는 3년 이상 함께 근무해온 영업진 중 한 명에 대해 고용을 종료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직원이 도박에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특히 도박을 위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금전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초 저는, 해당 직원이 타인의 권유로 도박에 빠지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것으로 사안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4월 6일, 송해길 소재 5층 도박장에서 해당 직원이 다시 도박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해당 직원의 말과 반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업소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여 해당 직원을 해고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판단이 아니라, 유흥업소 내 도박 구조를 단호히 끊어내고자 하는 일관된 원칙적 대응의 일환이었습니다.
업소 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도박을 지속한 인물로 인해 발생한 연쇄적 피해를 직접 목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약 2년간 애인 사이로 지내던 한 지인의 사례인데, 도박에 중독된 애인이 잠든 지인의 휴대폰 잠금을 무단 해제하고,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토스 등의 금융 어플을 통해 본인 명의로 대출을 실행한 뒤,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해 이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인은 명백한 명의도용 및 무단 송금 피해를 입었고, 정당한 동의 없이 발생한 불법 채무의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이중의 피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도박이 단지 당사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까운 지인과 동료,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문제 역시 유흥업소 종사자와 출입자들 사이에서 깊이 연관되어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실제로 저희 업소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업소를 방문하던 손님과 애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그 손님은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도 자연스럽게 마약과 도박에 노출되어 이를 접하게 되었고, 점차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직원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중독치료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중독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마약과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직원은 서울 은평구의 한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처럼 제가 도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것은, 결코 단순히 특정 업소와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분쟁 차원에서만 해석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시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은 “종로 일대 유흥업소 내에서 도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이는 지금도 진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책임 있게 개입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도박이 현장 적발이 되지 않으면 입증이 어렵고, 처벌도 쉽지 않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이나 반복적인 무관심은 결과적으로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고, 도박에 대해 ‘범죄’가 아닌 ‘가벼운 오락’ 정도로 인식하게 만드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저는 거리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도박의 실체를 외면하는 구조 속에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장기간 이어온 시위를 공식적으로 중단하지만, 유흥업소 내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감시와 문제제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분들께 호소합니다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께서는 업소 내에서 도박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할 경우, 이를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법적·사회적 책임임을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흥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도 “도박을 하는 업소에서는 결국 금전문제가 터진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런 업소에 계속 근무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박을 묵인하거나 운영하는 업소를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본인이 업소에 지불하는 비용이 도박이라는 범죄의 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러한 업소에 대한 방문 자체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유흥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질적 의도는 업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범죄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요청이자, 손님과 종사자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호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끝으로, 해당 유흥업소 측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수사기관 또한 도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려하고 조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시위 과정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도박은 결코 단순한 오락이나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이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